내일부터 65∼69세 사전 예약..앞으로 52일간 933만 명 접종

김지숙 입력 2021. 5.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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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 현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9일)을 기준으로 우리 국민 약 7%가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고령층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일(10일)부터 접종 사전 예약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이후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확진자 수가 크게 줄었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독려했습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의 95%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또 전체 치명률은 1.5%이지만 60세 이상 환자는 5.2%로 치솟습니다.

이처럼 특히 위험한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사전 예약이 확대됩니다.

예순 다섯살에서 예순 아홉살까지 노인은 내일(10일)부터, 예순 살에서 예순 네살은 사흘 뒤인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화, 온라인 홈페이지, 모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한데, 자녀들이 인증을 거쳐 대신 예약해줄 수도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고령층의 경우,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셔야 합니다. 집단면역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들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약이 끝나면 60대 후반과 70대 초반 대상자는 오는 27일부터, 60대 초반은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지난 1월과 2월 백신 접종 전에 요양병원과 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최대 400여 명 수준이었지만 접종 이후 그 숫자가 20명대까지 낮아졌다는 사례를 들어 거짓 소문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국무총리 직무대행 : "접종순서가 오면 백신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고 접종 예약과 접종에 적극 임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367만4천여 명, 우리 국민의 약 7.2%에 해당합니다.

정부의 목표대로 다음달까지 천3백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려면... 앞으로 52일 동안 933만여 명, 하루 평균 17만여 명이 접종해야 합니다.

한편 사회필수요원 우선 접종 대상인 경찰은 10명 중 7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대상자 11만7천 여 명 중 8만4천 여 명이 백신을 맞아 71.7%의 접종률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석훈

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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