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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추운 거야? 5월에도 전기장판 켜는 사람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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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40)는 5월이 지난 요즘에도 전기 장판을 켜고 잔다.

김씨처럼 5월, 아니 한여름에도 춥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장 수축력도 떨어져 오래 방치하면 심장병이나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아랫배가 차서 임신이 잘 되지 않을 때,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있을 때 배꼽에 쑥뜸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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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추위는 근육 부족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갑상선기능저하증, 냉증 같은 질병일 수도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직장인 김모씨(40)는 5월이 지난 요즘에도 전기 장판을 켜고 잔다. 외출할 때는 경량 패딩을 입는다. 주변에서 놀라지만 김씨는 "추운 걸 어쩌냐"고 말한다. 최근 그는 "몸이 허한 건 아닌지 해서 한약이라도 지어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5월, 아니 한여름에도 춥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기장판을 켜고 자고, 몸에 핫팩을 붙이고 생활한다. 이들은 왜 맨날 춥다고 하는 것일까?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일단, 질병부터 생각해본다면, 가장 의심할 수 있는 것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갑상선에서 만들어낸 호르몬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열을 발생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이 제 역할을 잘하려면 알맞은 양의 호르몬을 분비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의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부족한 질환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흔한 증상은 추위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쉽게 느낀다. 추위와 함께 몸이 무기력해지고 쉽게 피곤해질 뿐만 아니라 몸이 붓거나 변비 등이 생길 수 있다. 심장 수축력도 떨어져 오래 방치하면 심장병이나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동맥경화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호르몬이 부족한 만큼 호르몬제로 보충하면 된다. 아급성 갑상선염, 무통성 갑상선염 및 산후갑상선염과 같은 일시적으로 생기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제외한 대부분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체내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생성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호르몬 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한다.

◇냉증

한방에서는 냉증을 의심한다. 냉증은 춥지 않은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신체 특정 부위만 차가움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손과 발, 아랫배에서 자주 나타난다. 냉증이 있으면 그 자체로도 힘들지만, 대변 이상, 생리통 등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냉증을 소화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한방에서는 소화기 기능이 팔다리 등 신체 말단의 건강 상태를 주관한다고 보는데, 소화기 기능이 안 좋으면 손발을 비롯한 신체 부위에 냉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냉증 여성에게서 소화불량과 대변 이상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냉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식품으로 알려진 당근, 무, 파, 마늘, 부추, 양배추, 머위, 시금치, 생강, 고추 등을 챙겨 먹는다. 단 과일류, 생채소류, 버섯류, 은행열매, 호두, 잣, 설탕 같은 식품은 몸을 차게 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냉증인 사람은 채소를 가급적 익혀서 먹는 게 좋다. 쑥뜸도 도움이 된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아랫배가 차서 임신이 잘 되지 않을 때,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있을 때 배꼽에 쑥뜸을 놓았다.

◇근육 부족

근육 부족 때문일 수도 있다. 우리 몸에서 열을 발생하는 기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근육이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근육량이 많은 허벅지 근육, 복근, 허리근육, 가슴근육, 등근육을 중심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근육 운동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줄어 근골격계가 약화된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과 뼈에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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