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베트남이 어쩌다..확진자 세 자릿수로

윤세미 기자 2021. 5. 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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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해방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던 베트남에서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베트남 총리는 추가 확산을 막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팬데믹 시작 후 1년 넘게 엄격한 방역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감염을 막아 방역 모범국으로 칭송 받아왔다.

위기감을 느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9일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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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엄격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해방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던 베트남에서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베트남 총리는 추가 확산을 막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베트남에서는 1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 수는 3412명으로 늘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베트남의 하루 감염자 수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이마저도 지역 감염은 없었지만 이달 들어 지역 감염 사례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 기간 동안 주민들이 방역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이동한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은 팬데믹 시작 후 1년 넘게 엄격한 방역 프로그램으로 대규모 감염을 막아 방역 모범국으로 칭송 받아왔다.

베트남 하루 확진자 추이/사진=존스홉킨스 코로나19 트래커

위기감을 느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9일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총리는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번지면 정치적 안정까지 흔들릴 수 있다"면서 "그 결과는 예측 불가하다"고 했다. 이어 이웃 국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이 더딘 것도 베트남의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10일 베트남넷에 따르면 베트남은 3월 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해 접종 중인데 1회 이상 접종자는 83만명에 불과하다. 베트남 인구 약 9800만명의 0.86% 수준이다. 8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5세 여성 의료인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베트남은 올해와 내년 코백스(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를 통해 3900만도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3000만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화이자와도 3100만도스 구입을 협상 중이다. 2회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베트남 인구의 약 절반만 접종 완료할 수 있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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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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