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69세 AZ 접종 예약 시작.."인과성 불충분 환자 의료비 지원"
[앵커]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늘부터는 65세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5살에서 69살 사이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6일부터 진행 중인 70대 초반 고령층에 이어 예약 대상이 확대된 겁니다.
전화, 온라인 홈페이지, 모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자녀 등 보호자가 인증을 거쳐 대신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60에서 64살은 사흘 뒤인 13일부터 예약이 시작됩니다.
주소지와 상관 없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으며, 접종은 이달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오늘 0시 기준 70살에서 74세 대상자의 사전 예약자 수는 59만여 명으로 27.7%의 예약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과 관련해 보상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지만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가 대상입니다.
1인당 1천만 원 진료비 한도에서 지원되며, 시행일 이전 접종자에 대해서도 소급해 적용할 예정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명한 소통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4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6명, 경기 135명, 울산 24명 등입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안전성도 허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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