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후보자 검증 실패 아냐..국회 논의 보고 판단"

권란 기자 입력 2021. 5. 10. 20:03 수정 2021. 5.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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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장관 후보자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최고의 능력자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성공한 여성들을 통해서 보는 로망, 또는 롤모델 이런 게 필요합니다. 그런 많은 생각을 담고 여성 후보자를 지명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후보자들의 거취는 "국회의 논의를 다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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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28분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48차례 언급했습니다. 또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을 빚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며 청문회 제도를 개선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장관 후보자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최고의 능력자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해운 강국의 위상을 되찾을 능력가라고, 자녀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논문 논란의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성공한 여성의 모델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성공한 여성들을 통해서 보는 로망, 또는 롤모델 이런 게 필요합니다. 그런 많은 생각을 담고 여성 후보자를 지명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는 아니며, 무안주기식 청문회는 안 된다는 소신을 피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무안주기'식 청문회가 되는 이런 청문회 제도로서는 좋은 인재들을 발탁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후보자들의 거취는 "국회의 논의를 다 지켜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 그대로고 민주당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단독 채택은 일단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의총과 지도부 회의에서 모은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회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청와대의 시간이 오지 않겠습니까. 여러 의견들이 다양하게 있었다는 점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이런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도 난항입니다.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들의 거취가 정리되기 전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단독으로 소집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취재 : 박선수) 

▷ 文 "부동산 정책 심판받아…죽비 맞고 정신 번쩍"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13347 ]
▷ '기조 유지' 택한 대통령…의견 엇갈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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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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