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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목판이 가진 아름다움 '나무, 그림이 되다'

이주상 기자 입력 2021. 05. 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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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화는 전통적인 예술 양식으로 생각되는데요, 크기와 색채, 형식과 내용에서 현재와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목판화 전통에 현대적 내용과 조형미가 더해지기도 합니다.

생명과 존재에 대한 묵시록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목판화의 지평을 확장합니다.

[김진하/전시감독 : 한국 목판화가 굉장히 우수합니다. 회화성을 충분히 띄고 있기 때문에 출발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독자적인 세계를 갖고 있다는 거, 화가들이 하다 보니까 미학적인 지향점이 좀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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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목판화는 전통적인 예술 양식으로 생각되는데요, 크기와 색채, 형식과 내용에서 현재와 미래가 함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 그림이 되다 / 30일까지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굽이치는 산등성이 위로 휘영청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논과 밭을 지나 저 멀리 산골짜기까지, 수십 개의 목판으로 모양과 색깔을 찍어냈습니다.

9.6미터 길이에 펼쳐지는 남도의 풍광.

해남에서 보길도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목판 위에 촘촘하게 복원해냈습니다.

목판화 전통에 현대적 내용과 조형미가 더해지기도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느낌에 각각 자연과 사람, 예술, 종교를 대입해 한글의 조형성을 극대화한 것입니다.

그래픽이나 일러스트 속성이 두드러진 작품들 역시 눈길을 끕니다.

생명과 존재에 대한 묵시록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목판화의 지평을 확장합니다.

[김진하/전시감독 : 한국 목판화가 굉장히 우수합니다. 회화성을 충분히 띄고 있기 때문에 출발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독자적인 세계를 갖고 있다는 거, 화가들이 하다 보니까 미학적인 지향점이 좀 선명합니다.]

세로 2.4미터의 나무에 판각한 얼굴로 판화가 아닌 목판 자체가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현대 목판화 작가 18명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데, 다양한 시도 속에 한국 목판화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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