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여성 징병 문제, 맥락에 따라 해볼 수 있는 얘기라 생각"
이상화 기자 2021. 5. 11. 16:16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여성 징병에 관한 문제는 맥락에 따라서 이야기 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 맥락이라는 것이 어떻게 20대 남성의 표심을 잡을 것인가"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20대 남자들이 20대 남자만 군대가는 걸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니까 이 사람들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20대 여사도 군대를 보내자"가 아니란 겁니다.
30대 여성 의원, 소신 행보를 이어온 장혜영 정의당 의원을 신예리의 밤샘토크에서 만나봤습니다. 장 의원의 말은 거침이 없었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 1월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정의당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존재의 이유를 배신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길은 한 가지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당시 "고소고발은 피해자의 의무가 아니다"라고 했던 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여겨져야 하는 것은 (피해자가) 자신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 그리고 사회적 불평등을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것을 심판하는 선거"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에 대해서 집중하게 된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며 "명실공하게 정치에 있어서 독립적으로 등장한 현상. 그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예리의 밤샘토크 https://www.youtube.com/watch?v=k2dBMDzJK3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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