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 경질..새 사령탑은 서튼

이성훈 기자 2021. 5. 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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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 팀인 롯데가 감독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2군 감독이던 서튼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롯데 구단은 오늘(11일) 오전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구단이 지향하는 방향과 차이가 지속됐다'며 해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은 2005년 현대 소속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부터 롯데 2군을 지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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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최하위 팀인 롯데가 감독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2군 감독이던 서튼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구단은 오늘(11일) 오전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구단이 지향하는 방향과 차이가 지속됐다'며 해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선수단 운영을 놓고 성민규 단장과 사사건건 대립했던 허 전 감독은 최근 팀 순위가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끝에 시즌 30경기 만에 경질됐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조원우, 양상문 감독에 이어 최근 3년 동안 세 번이나 계약기간이 남은 감독을 중도경질했습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튼 감독은 2005년 현대 소속으로 홈런왕에 올랐고 지난해부터 롯데 2군을 지휘해 왔습니다.

KIA 윌리엄스, 한화 수베로 감독과 함께 현역 세 번째이자, KBO리그 선수 출신 최초의 1군 외국인 감독이 됐습니다.

[래리 서튼/롯데 신임감독 : 1군과 2군에 모두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다들 성실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팀이 될 것입니다.]  

서튼 감독의 데뷔전은 중반까지 순조롭습니다.

1회 유격수 마차도가 중전 적시타성 타구를 뒤로 달려가며 낚아챘고 4회, 오늘 서튼 감독과 함께 2군에서 올라온 신용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고향 부산에서 첫 경기에 나선 SSG 추신수는 3회 부진 탈출을 위해 잇따라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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