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로 끝난 서튼 감독 데뷔전..최정, 결승 3점 홈런

사직|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2021. 5. 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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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SG 최정(오른쪽). 연합뉴스


래리 서튼 롯데 신임 감독이 감독 데뷔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SSG전에서 8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고 6-7로 패했다. 롯데는 연패에 빠졌고 SSG는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이날 오전 허문회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퓨처스를 이끌었던 서튼 감독을 1군 감독으로 승격했다.

전날까지 롯데는 30경기에서 12승18패를 거두고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 시즌부터 현장과 프런트의 불화가 팀 밖으로 새어나간 데다 성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허 전 감독의 설 자리가 좁아진 상황이었다.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롯데 선수들은 선전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트레일리는 0-1이던 3회 최정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긴 했으나 그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롯데는 1회 1점, 4회 2점, 5회 1점 등 착실하게 추가점을 뽑으면서 4-1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스트레일리가 내려가고 불펜 투수들이 올라온 후 분위기가 SSG로 넘어갔다.

SSG는 1-4로 뒤지던 7회 정의윤의 솔로포로 2-4 추격을 시작했다. SSG 최지훈은 2-4이던 8회 김원중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제이미 로맥과 추신수가 잇달아 출루해 만든 1·2루 찬스에서 최정의 이날 두 번째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김원중의 초구 직구를 노려 6-4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은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1점을 더 내준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솔로홈런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안치홍과 손아섭이 잇달아 출루하고 딕슨 마차도가 희생플라이를 쳐 6-7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사직|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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