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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수술 끝에 드디어..!" 용감한 4살 꼬마가 안긴 감동

이주연 입력 2021. 05. 12. 05:30 수정 2021. 05. 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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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한 크기의 혹을 달고 태어난 영국 소년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모든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생애 첫걸음을 내디딘 4살짜리 꼬마 알렉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알렉스는 태어나자마자 6개월을 병원에서 보냈고 생애 첫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에밀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나는 알렉스가 수술에 들어갈 때마다 운다"며 "알렉스를 돌보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 말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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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그라보스키(4). 데일리메일 캡처


얼굴만한 크기의 혹을 달고 태어난 영국 소년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모든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생애 첫걸음을 내디딘 4살짜리 꼬마 알렉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알렉스는 얼굴과 기도가 액체로 가득 차는 낭포성 림프관종을 갖고 태어났다. 싱글맘인 알렉스의 엄마 에밀리(35)는 “임신하고 20주 정도 됐을 때 초음파를 통해 알렉스의 질환에 대해 알게 됐다”며 “알렉스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이가 어떻게 생겼을지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알렉스의 어린 시절과 초음파 사진. 미러


하지만 에밀리는 막상 알렉스를 처음으로 본 순간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알렉스는 태어나자마자 6개월을 병원에서 보냈고 생애 첫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수차례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낭종은 점점 커졌다. 알렉스는 낭종 무게 탓에 제대로 균형을 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혼자 서 있기도 어려웠고 걷는 것 역시 불가능했다.

데일리메일 캡처


최근 8번째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용감한 꼬마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생겼다. 런던의 한 병원에서 8시간 동안 견뎌낸 힘겨운 수술 끝에 처음으로 혼자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전히 알렉스는 음식을 먹을 때 튜브를 사용해야 하고 호흡을 돕기 위한 기관절개술도 필요한 상태다. 하지만 알렉스의 병은 점점 호전되고 있다. 발화 능력이 향상돼 ‘bubbles’라는 첫 단어를 내뱉었고, 문장 단위의 형태를 만들기 시작했다.

미러 보도 캡처


에밀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나는 알렉스가 수술에 들어갈 때마다 운다”며 “알렉스를 돌보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 말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미래가 우리 앞에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희망만 품고 있다”며 “알렉스의 상태는 분명히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알렉스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하지만 에밀리는 때때로 불쾌한 시선을 받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한 남성이 알렉스와 나에게 다가와 알렉스의 얼굴을 보며 ‘이거 진짜야?’라고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밀리는 이어 “그런 시선을 감당해야 할 알렉스가 걱정된다. 그래도 나는 알렉스를 사랑하며, 그 사실만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들을 향한 끝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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