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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인플레 가능성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인더머니]

입력 2021. 05. 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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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송유관 시설 폐쇄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부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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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백악관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송유관 시설 폐쇄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다만 “대다수 경제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그것이 일시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5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평균 3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AAA는 성명을 통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셧다운에 반응해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송유관 중단이 길어질수록 동부 해안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유럽과 중국 등 전 세계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가파르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고정 자산의 수익을 훼손하며 미래 수익에 기반해 높은 밸류에이션이 책정된 주식에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해 장중 1.62%를 넘어서기도 했다. 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특히 다음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공포가 재부상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월 CPI가 전년 대비 3.6% 오르고,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3% 상승해 전달의 2.6%와 1.6% 상승을 모두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일제히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고용이 계속 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완전히 재개되고 회복이 탄력을 받게 됨에 따라 우리 지침인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결과를 달성하는 데 인내심을 갖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이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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