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설계자 박윤정의 여행안내서 '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입력 2021. 5. 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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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도서출판 트라이브즈에서 색다른 여행책을 기획·출판했다. ‘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박윤정 지음)다. 이 책이 일반적인 여행서와 다른 점은 보통사람들이 꿈꾸는 모든 테마의 여행을 한 권에 빼곡하게 담았다는 것이다.

트레킹이나 크루즈 그리고 동유럽·서유럽의 낭만적인 뮤직페스티벌은 여행의 목적과 특성 면에서는 확연히 다르지만, 그래서 누구나 한 번은 꿈꿔 온 여행이다. 민트투어여행사 대표이자 그 자신이 여행가인 저자는 20년 넘게 수많은 곳을 여행했다. 지구 반대편 파타고니아로 날아가 트레킹을 하고, 동유럽과 서유럽의 낭만적인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고, 리버크루즈로 유럽의 도시들의 진면목을 만끽하고, 오션크루즈로 남태평양의 보석 같은 바다에서 휴양을 했다.

이런 여행기에 여행정보를 따로 두지 않았다.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니 필요하면 누구나 더 자세한 여행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꿈꾸는 여행’의 실체를 아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걸음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가슴 속에 여행에 대한 ‘나의 꿈’이 구체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지구 반대편 파타고니아. 항공 이동만 30시간이 넘는 멀고 먼 그곳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보게 될까?’ ‘밀퍼드 트랙을 걸으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태고의 판타지 세계를 만날 수 있다고 하던데…’ ‘바다 위 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는 어떤 정취일까?’ ‘동유럽의 크고 작은 도시는 어떤 역사를 담고 있을까’ ‘도나우강과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며 강변에 정박하고 아침해를 맞는 기분은 어떨까?’ 등등….

‘나도 한번은 트레킹, 페스티벌, 크루즈’는 ‘여행을 꿈꾸게 하는 한 권의 책’이 되기에 충분하다.

한편 저자 박윤정은 프랑스에서 대학 생활을 하며 유럽 여행문화를 익혔다. 귀국 후 스스로의 여행을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2002년 민트투어여행사를 차렸다. 20여 년 동안 맞춤여행으로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디자인하고 있다. 2016년부터 세계일보 문화면에 여행칼럼을 연재해 왔으며, 2019년 12월 유튜브 여행 채널 ‘MINTTOUR’를 열었다. 콘텐츠가 있는 여행을 위해 지금도 새로운 여행을 개발하고 있다.

엄민용 기자 marge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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