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화이자 백신 과다 접종 20대 여성, 6회 아닌 4회 분"(종합)

원태성 기자 2021. 5. 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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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에 위치한 노아 병원에서 임상심리학과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23세 여성이 지난 9일 간호사의 실수로 총 6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한번에 맞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어 "환자에게 접종된 백신의 양이 6회분이 아닌 4회분이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며 "화이자가 지난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총 4회분까지 접종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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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탈리아의 한 병원에서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량 맞은 사건과 관련해 접종된 양이 6회분이 아닌 4회분이라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에 위치한 노아 병원에서 임상심리학과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23세 여성이 지난 9일 간호사의 실수로 총 6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한번에 맞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날 문제가 발생한 병원에서 24시간 동안 환자를 정밀 검사를 한 뒤 전날 발표했던 내용을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에게 접종된 백신의 양이 6회분이 아닌 4회분이라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며 "화이자가 지난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총 4회분까지 접종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보건당국은 또한 해당 간호사가 생리식염수 희석 절차를 생략하고 원액을 주입한 게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며 간호사가 이러한 실수를 저지른 배경으로 이탈리아에서 백신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의료진이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꼽기도 했다.

버지니아라고 알려진 피해여성은 현재까지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언론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두통·발열·근육통 등 일반적인 백신 접종 후 증상을 호소하면서도 "병원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버지니아는 "우리 모두 실수를 할 수 있다"며 "이번 일로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4월 초 의료진과 환자,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화이자 백신을 과다 복용받은 여성도 노아 병원 심리학 병동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연령대의 또래들보다 이른 시간에 백신을 맞게 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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