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65.2만명 증가.."고용 회복세 뚜렷"

이동훈 2021. 5. 1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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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6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건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지난해 고용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합쳐진 결과로 풀이되는데, 정부는 고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4,000명으로 작년 4월보다 65만2,000명 늘었습니다.

두 달째 늘어난 것이자 2014년 8월 67만명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겁니다.

산업별로는 정부 재정 일자리가 많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22만여명이 늘었습니다.

또 숙박·음식업도 6만여명 늘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 반등한 겁니다.

다만, 도·소매업은 18만명 줄어 22개월째 감소행진이 이어졌고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기타 개인서비스업, 예술·스포츠, 여가관련 서비스업 등도 4만여명이 줄었습니다.

늘어난 취업자는 여전히 고령층 중심이었습니다.

정부 공공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폭의 대부분인 46만9,000명이 60세 이상에서 나왔습니다.

20대, 50대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지만 경제의 허리격인 30대와 40대는 여전히 9만8,000명, 1만2,000명씩 줄었습니다.

고용의 질 개선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늘어난 임금근로자 72만여명 가운데 임시직과 일용직이 각각 37만여명, 3만여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자영업자 중에서는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6만여명 줄어 자영업 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여명 줄었고 실업률은 4%로 1년 전보다 0.2%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4월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시장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며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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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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