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깬 김정현, 오앤에 반격했다 [종합]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입력 2021. 5. 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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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오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정현이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정현 홍보대리인 측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리며 “김정현의 실추된 명예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정현 측은 “김정현과 그의 대리인인 김정현 배우의 형은 계약 기간 관련 의견 차이가 발생한 직후부터 전속계약 만료 일인 어제까지 말하지 않은 많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다”며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정현 측은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문화창고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연매협에 전속계약 기간 조정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정현이 2018년 MBC ‘시간’ 촬영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를 하차하면서 생긴 공백기 만큼 계약기간이 더 남았다는 것. 계약 만료 시기를 5월로 보고 있는 김정현과 달리 공백기 만큼의 기간을 더해 내년 중순까지 계약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12일 김정현 측의 입장에 따르면 김정현의 계약 만료 시기,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이미 폐업 절차를 밟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그런가 하면 김정현 측은 ‘시간’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정현 측은 “김정현이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정현이 ‘시간’ 촬영 당시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의 지시로 스킨십 장면을 거부하고 이어진 제작발표회에서도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시간’ 관련 일련의 논란들이 서예지와의 연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혹으로 김정현은 연예계 활동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김정현은 지난달 1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 공식입장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는 재차 인정하면서도, ‘시간’ 캐스팅 당시 소속사의 무리한 스케줄 강행이 있었다며 오앤의 과실을 주장했다.

이 같은 공식입장에 대해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아무런 대응을 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정현이 꼬리에 꼬리를 문 논란들을 매듭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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