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日, 코로나에 AI까지 '엎친 데 덮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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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슈퍼마켓.
매주 1천 엔, 우리 돈 1만 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계란 10개 묶음을 1천 원 정도에 파는 할인 행사를 오랫동안 해 왔는데, 최근에 중단했습니다.
계란 10개 가격이 싼 것도 190엔, 우리 돈 2천 원을 훌쩍 넘기면서 남는 게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일본 수도권의 계란 가격 상승은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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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슈퍼마켓.
매주 1천 엔, 우리 돈 1만 원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계란 10개 묶음을 1천 원 정도에 파는 할인 행사를 오랫동안 해 왔는데, 최근에 중단했습니다.
[고객 : 계란은 매일 (요리에) 쓰니까 좀 힘드네요.]
계란 10개 가격이 싼 것도 190엔, 우리 돈 2천 원을 훌쩍 넘기면서 남는 게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구보타/슈퍼마켓 업주 : 적자를 보고 팔 수는 없기 때문에 할인 판매는 무리라고 판단해 중단했습니다.]
오므라이스 전문점은 계란 가격 폭등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입고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치솟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에서 요리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히나쿠라/식당 주인 : (계란이) 1.6배 가격이 됐기 때문에 수익이 꽤 줄었습니다.]
일본 수도권의 계란 가격 상승은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입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계란 부족 현상이 현실화한 겁니다.
수도권인 지바현의 이 양계장은 아직 감염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사육장 출입 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감염이 확인돼 산란계를 살처분하게 되면 다시 계란을 생산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나라/양계업자 : 병아리가 커서 산란할 때까지 아무리 빨라도 반년은 걸립니다.]
계란을 주원료로 하는 다른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되면서 일본 가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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