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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뛰어든 중국 외교관들..'가짜 계정'으로 여론 공작

김용철 기자 입력 2021. 05.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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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영국 옥스퍼드대 '옥스퍼드 인터넷 인스티튜트'는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중국 주장 확산 공작을 분석한 보고서를 11일 발표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 국영매체와 외교관이 관리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최소 449개입니다.

AP통신과 옥스포드대는 중국 국영매체와 외교관 게시물을 리트윗하다가 조작을 금지하는 트위터 운영정책에 따라 정지된 계정 2만6천879개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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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5월(현지시간) 당시 영국주재 중국대사인 류샤오밍의 트위터 게시물에 가짜 계정들이 답변을 단 모습

중국이 트위터 가짜 계정으로 온라인상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AP통신과 영국 옥스퍼드대 '옥스퍼드 인터넷 인스티튜트'는 트위터에서 벌어지는 중국 주장 확산 공작을 분석한 보고서를 11일 발표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중국 국영매체와 외교관이 관리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최소 449개입니다.

이 계정들은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 사이 게시물을 95만 건 가까이 올렸고, 이는 2천700만 회 이상 공유되고 '좋아요'를 3억5천만 회 이상 받았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이 있는 중국 외교관은 최소 270명(126개국 주재)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외교관(붉은색)과 국영매체(파란색)의 트위터 계정 수 추이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중국 외교관 75%가 최근 2년 사이 계정을 만들었을 정도로 이들의 온라인 활동은 최근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늑대전사'라고 불리는 젊은 외교관들이 중국의 힘을 과시하는 강경발언을 쏟아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관들은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 사이 트위터에 총 20만1천382건의 트윗을 올려 하루평균 778건의 트윗을 게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에는 총 3만4천41건의 글을 올렸습니다.

작년 9월(현지시간) 당시 영국주재 중국대사인 류샤오밍의 트위터 게시물에 가짜계정들이 답변을 단 모습


AP통신과 옥스포드대는 중국 국영매체와 외교관 게시물을 리트윗하다가 조작을 금지하는 트위터 운영정책에 따라 정지된 계정 2만6천879개를 확인했습니다.

계정들이 정지되기 전까지 중국 국영매체와 외교관 게시물을 리트윗한 횟수는 20만 회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작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외교관들 게시물의 전체 리트윗된 횟수 10%(7만4천648회)가 운영정책 위반으로 정지된 계정 8천452개가 한 것이었습니다.

트위터는 정지된 계정 상당수가 조작을 금지하는 정책을 위반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영국 옥스퍼드대 '옥스퍼드 인터넷 인스티튜트'(OII) 보고서 갈무리,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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