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 스핀오프 '노는브로' 男선수 남다른 세계 담는다 [스경X현장]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21. 5. 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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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예능‘노는브로’ 제작진과 박용택, 조준호, 전태풍, 김요한. 사진 티캐스트 E채널


운동 밖에 몰랐던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 ‘노는브로’가 첫 포문을 연다.

E채널 ‘노는브로’는 여성 스포츠 스타 ‘노는 언니’의 스핀오프로 남성 스포츠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스포테이너 유망주들이 인생 2막을 여는 만큼 차세대 예능 새내기를 눈여겨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노는 언니’의 가을운동회 특집에 출연했던 전태풍, 조준호, 구본길을 포함해 야구선수 박용택, 배구선수 김요한, 복싱선수 김형규가 함께한다.

예능‘노는브로’ 제작진과 출연진. 사진 티캐스트 E채널


12일 열린 ‘노는브로’ 제작발표회에서 방현영 CP는 “이 자리에서 ‘노는언니’ 제작진 인사를 드렸는데 가족이 확장된 느낌이다. ‘노는언니’처럼 스포츠 스타들은 인생의 대부분을 포기하고 극한의 승부를 향해 달려온 이야기를 세상 밖에서 할 기회 없었다. 남자 선수들도 남다른 고충이나 그들만의 세계가 있었다. 서로 관계 속에서 놀면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겠다 싶어 기획했다”며 프로그램 의도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박지은 PD는 “‘노는언니’ 속 여성 선수들은 수학여행, 미팅 등 일상을 즐기지 못했던 고충이 있었는데, 남성 선수들은 은퇴 후 느끼는 남다른 감정들이 있더라. 수익은 1/10로 줄었고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등 ‘노는언니’와는 다른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출연진 맏형 박용택은 “작년까지 19년간 프로야구 선수를 하다 은퇴하고 올 시즌부터 야구 해설을 하고 있다. ‘노는브로’는 정말 놀다 오더라. 나에게는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태풍은 “작년에 은퇴하고 걱정이 많았다. 매일 육아하고 집에만 있어서 지쳐서 핑계를 찾았는데 ‘노는브로’가 불러주셨다. 시골에 가서 캠핑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요한은 “좋은 형동생과 정말 재밌게 하루하루 놀면서 촬영하고 있다. 촬영 후 집에 가면 뿌듯하고 재밌더라. 시청자분들도 저희가 느꼈던 감정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준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다. 유도는 시즌, 비시즌이 없어 훈련 스케줄이 빡빡하다. 다른 종목 선수들과 태릉에 같이 있지만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 너무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캐스트 ‘노는브로’는 E채널서 매주 수요일 밤 8시50분에 방송된다. 이후 OTT 왓챠에서 스트리밍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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