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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보너스 잔치" 만년 적자 중소게임사의 '반전'

입력 2021. 05. 12. 17:08 수정 2021. 05. 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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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 게임업체가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0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올렸다.

증권가는 올해 데브시스터즈가 만년 적자를 탈출해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만년 적자로 고생하던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보상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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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데브시스터즈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월급 400% 보너스에 자사주 최대 2천만원!”

한 중소 게임업체가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다. 바로 모바일 게임 ‘쿠키런’ 시리즈로 알려진 데브시스터즈다. 더 관심을 끄는 건 이 회사의 반전의 스토리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데브시스터즈는 만년 적자기업이었다. 2018년에 별도 기준 영업이익(41억원)을 내지 못했더라면 상장폐지 심사대상이 됐을 정도다.

하지만 게임 하나가 회사를 완전히 탈바꿈 시켰다. 바로 캐주얼 게임 ‘쿠키런’이다. 게임 하나로 대박을 쳤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054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올해 데브시스터즈가 만년 적자를 탈출해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세상에 내놓은 건 8년전이다. 만년 적자에도 ‘쿠키런’에 대한 ‘존버(끝까지 버티기)’ 전략이 빛을 발한 것이다.

흥행을 이끈 ‘쿠키런: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쿠키들과 함께 모험과 전투를 펼치고 나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 쿠키런[데브시스터즈 제공]

만년 적자로 고생하던 직원들에게 파격적인 보상이 따랐다. 데브시스터즈는 월급여의 4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연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기 성과 보상으로는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규 프로젝트 소속 인원에게는 격려금을 따로 줬다.

더불어 인당 최저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의 스톡그랜트 제도를 도입한다. 스톡그랜트는 스톡옵션과 달리 주식을 무상 지급하는 제도다.

매년 영업손익을 기준으로 회사 전체 인원에 우리사주를 지급할 예정으로, 올해는 약 50억원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출연하기로 했다.

1인당 기본 1000만원에 근속연수에 따른 추가분까지 최대 2000만원에 달한다. 의무 예탁 기간은 4년이다. 이번 우리사주는 6월 중 배정되며, 올 4월 입사한 정규직 구성원이 지급 대상이다. 하반기분은 10월 입사자까지 12월 중 지급 예정이다.

해외법인 및 임원 등 조합 가입이 불가능한 구성원에게도 양도제한조건부주식보상(RSU)을 통해 동등한 규모로 보상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회사의 현재를 이루고 나아가 더 멋진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모든 팀원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처우 및 업무 환경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성과 공유 중심의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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