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말소' 라이블리, 큰 부상 아니다.."열흘만 쉬면 등판에 문제 없어" [스경X엔트리]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2021. 5.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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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1일 수원 KT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는 삼성 벤 라이블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2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라이블리의 상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근육이 다치거나 한 것도 아니다”라며 “엔트리에서 말소시켜서 한 템포 쉬기로 했다. 다음주에 정상적으로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 본인도, 컨디셔닝 파트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블리는 전날 KT전에서 삼성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공을 하나도 던지지 못하고 다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유는 어깨 통증 때문이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라이블리는 경기 전 워밍업을 하다가 우측 어깨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대우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라이블리의 말소로 삼성은 16일 선발 투수 자리가 빈다. 삼성은 잠실에서 LG와 맞붙는다. 허 감독은 “대체 선발은 정해지지 않았다. 불펜데이는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주 불펜 투수들 중에서 5경기 중 4경기나 던진 투수가 꽤 된다. 과부하가 걸려있을까 걱정스럽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받아서 일요일 경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블리 대신 고졸 신인인 좌완 이승현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승현은 대구상원고를 졸업해 2021년 1차 지명으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1홀드 평균자책 4.15를 기록했다.

허 감독은 “이승현의 퍼포먼스를 1군에서 확인해보고 싶다. 상황이 되면 언제든지 등판시킬 것이다. 충분히 1군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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