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반대에 부담 커진 청와대.."14일까지 의견 달라"
【 앵커멘트 】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후보자 중 한 명을 낙마시키라며 여당 초선의원들까지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키우자 청와대도 부담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금요일까지 국회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며 임명 강행 수순에서 기류 변화를 보였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이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던 문재인 대통령.
한때 임명 강행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충분한 의견 수렴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께서 금요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요청했다"며 "그때까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세 후보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린데 이어 여당 내에서조차 일부 낙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임기 말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도 당청 갈등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따라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이자 문 대통과 여당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만나는 금요일이 분수령이 될 가능성인 큰데,
여당에서 일부 후보 낙마를 요청할 경우 문 대통령도 거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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