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숙박·음식점' 고용 늘었지만 "여전히 한파"
【 앵커멘트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 명 넘게 늘었는데 6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입니다. 특히 숙박·음식점 업종에서 코로나19 이후 처음 취업자 증가를 기록했는데,정말 정부 말대로 고용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탄 걸까요.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의 한 식당, 점심 시간이 지났지만 배달 주문이 간헐적으로 이어집니다.
여전히 운영은 어렵지만, 배달 메뉴 개발과 같은 자구 노력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상황이 다소나마 나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길용 / 식당 운영 - "코로나 피크일 때는 그전 매출대비 20~30% 나왔다가, 지금은 70% 정도는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지난달 숙박 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213만 8천 명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해서도 3만 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수출 증가에 제조업 취업자 수도 증가로 돌아서며 전체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65만 명 이상 늘었는데, 2014년 8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입니다.
하지만 30~40대 고용은 여전히 한파인데다, 도·소매업과 예술·스포츠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어려움은 지속됐습니다.
또, 여전히 늘어난 일자리의 40% 가량이 공공일자리인 점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이억원 / 기획재정부 1차관 -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코로나19 이전 고용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정부는 규제혁신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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