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황교안 "1천만 개 백신 부탁"..윤건영 "얼굴 화끈거려"

김지경 2021. 5.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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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황교안 "1천만 개 백신 부탁"…윤건영 "얼굴 화끈거려"]인데, 황교안 전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서 한국에 좀 코로나 백신을 지원해 달라.. 부탁을 했다는 거죠?

◀ 기자 ▶

네, 위기에 빠진 한-미 동맹을 구하겠다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미국에 갔는데요.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 사람들을 만나고 상공회의소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 백신 천만 개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주장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워싱턴 D.C의 특파원 간담회(현지시간 어제)>

[황교안/전 미래통합당 대표] "미국에서는 쉽게 백신을 맞을 수가 있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정부에 계시는 분들에게도 말씀을 드리고 있고, 경제인 단체에도 제가 당부를 좀 드리고 있어서 긍정적 반응들을 듣고 있습니다."

[지성호/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대표님과 함께 방미하면서 국민들이 가장 필요한 시점, 도움이 필요한 시점에 백신을 어떻게 하면 한 병이라도 가져가야 하는 이것이 아닌가…일부는 긍정적인 답변들도 들을 수가 있었고…"

◀ 앵커 ▶

그래서 백신을 확보를 한 겁니까?

◀ 기자 ▶

그렇진 않습니다. 황 전 대표는 미국 백악관 관리한테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는데요.

노력을 기울인다는 건 사실 외교적인 표현이죠.

그런데 방미 성과를 둘러싼 이런 논란하고는 별도로, 보도자료의 다른 부분은 더 문제가 됐습니다.

황 전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백신 지원을 부탁했다"고 밝혔는데, 당장 백신으로 편가르기를 하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앵커 ▶

백신 지원을 얘기하면서 서울·부산·제주를 찍어서 부탁했다는 건가요?

◀ 기자 ▶

황 전 대표한테 그 이유를 물어봤는데요.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은 안 받겠다고 할 수도 있고, 물량도 한정돼 있어서 서울, 부산, 제주라도 해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치권에선 황 전 대표의 백신외교에 대해서 당장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먼 미국 땅까지 가서 대한민국을 욕하다니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 나가서 어떻겠습니까? 국익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교적 결례이기도 하고요. 정상회담에 소위 말해서 고춧가루라도 뿌려지기라도 한다면 정상회담이 갖는 중차대한 의미를 감안했을 때 걱정되긴 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늘 박진, 최형두 의원이 백신 사절단으로 미국에 갔는데요, 황 전 대표와 함께 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이재명의 대선 출정식?…경선연기는 없다]인데, 이재명 경기 지사가 오늘 전국적인 지지모임을 출범시켰죠?

◀ 기자 ▶

네, 이 지사의 대선 전초기지로 불리는 '민주평화광장'은 발기인만 1만 5천 명인데요, 대선 출정식 같은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보시죠.

<오늘, 민주평화광장 출범식>

"필승! 필승! 필승!"

<그리고…>

"새로운 나라, 공정한 세상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갈 우리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을 소개합니다!"

"안민석 의원님, 노웅래 의원님, 김영진 의원님, 김병욱 의원님, 정성호 의원님…"

<현직 의원만 30여 명 참석>

[이재명/경기도지사] "앞으로 먼 길을 함께 서로 손잡고 가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매우 가슴 벅차고 정말로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 앵커 ▶

거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느낌인데 민주당 후보 뽑는 경선을 미루자는 얘기가 있단 말이죠?

◀ 기자 ▶

9월 경선을 두 달쯤 미루자는 얘기가 나와서 논란인데요, 이재명 지사가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원칙대로 하는 게 제일 조용하고 원만하고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꾸 논쟁이 되는 게 우리 국민들께서 안 그래도 삶이 버거운데 민생이나 생활개혁 이런 데 집중하는 게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예정대로 9월에 경선을 치르자고 못을 박았습니다.

사실상 모든 후보들이 동의해야 경선 연기가 가능할 텐데요, 이 지사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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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기자 (iv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7705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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