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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20승 선착' 허삼영 삼성 감독 "선수들이 주저없이 허슬플레이한다" [스경X코멘트]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21. 05. 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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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20승에 선착한 삼성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선두 삼성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1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0승째(13패)를 거뒀다. 삼성이 20승 선착에 성공한 건 2015년 5월6일 이후 6시즌 만이다. 2015년은 삼성의 왕조 끝자락이었던 해였다.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가을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간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1위 달성 확률은 65.6%(32번 중 21차례)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 중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은 2012년 넥센(현 키움)뿐이다.

이날 삼성은 공격, 수비, 주루에서 모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취점부터 삼성의 몫이었다. 0-0이었던 2회 1사 1·3루에서 삼성 김지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냈다. 3루주자 강민호가 홈 플레이트로 몸을 던져 득점에 성공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후속타자 구자욱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다. 이 때 나온 KT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도달했다. 구자욱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박해민은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오재일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에는 1사 1·3루에서 김상수가 몸에맞는볼로 출루해 누상을 가득 채웠다. 박해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구자욱의 희생흘라이로 타점을 더 추가했다.

6-0으로 넉넉하게 앞섰던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이 5회 KT에게 홈런 3방을 맞으며 4실점을 내줘 추격을 당했다. KT는 6회에도 장성우의 홈런으로 1점차까지 쫓아왔다.

삼성은 7회 2사 1·3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우규민을 올려 불을 껐고 8회까지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9회 삼성은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공격으로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김지찬이 8구째까지 늘어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상수의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상수의 2루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김지찬은 박해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7-5로 다시 점수차를 벌였다. 9회 오승환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허삼영 삼성 감독은 “하위타순이 잘 연결되면서 좋은 점수를 뽑았다”며 “선수들 모두가 작은 틈이 보이면 주저없이 허슬플레이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막판에 위기가 있었지만 우규민 오승환이 베테랑 답게 후반부를 잘 마무리해줬다”며 불펜진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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