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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달리는 캡틴' 박해민 "어떤 타순이든 팀 상황에 맞게" [스경X히어로]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21. 05. 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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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원 KT전에서 4회 2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는 삼성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캡틴’ 박해민(31)이 적극적인 주루와 공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20승째(13패)를 거뒀다. 삼성이 20승 선착에 성공한 건 2015년 5월6일 이후 6시즌 만이다. 2015년은 삼성의 왕조 끝자락이었던 해였다.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가을야구에 대한 꿈을 키워간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1위 달성 확률은 65.6%(32번 중 21차례)다.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 중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은 2012년 넥센(현 키움)뿐이다.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해민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박해민은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후속타자 구자욱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다. 이 도루로 10도루를 채운 박해민은 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역대 24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4회에는 1사 만루의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T에게 홈런 4방을 맞고 6-5까지 쫓겼을 때에는 추가 1타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9회 1사 3루에서 적시타를 쳐 3루주자 김지찬을 들여보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해 9월16일 경기부터 이어진 수원 경기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경기 후 박해민은 “ 수원구장에서는 항상 경기가 이상하게 꼬이는데 오늘 경기는 이기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라고 흐뭇해했다.

이번 시즌 4번, 9번 타순을 제외하고 모든 타순에 이름을 올려봤던 박해민은 “어떤 타순에 들어가든지 팀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게 중요하다. 타순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했지만 7회 아쉬운 도루자를 떠올리기도 했다. 박해민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구자욱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다가 투수 견제로 잡혔다. 그는 “코치님의 사인을 잘 못 보고 성급해서 아쉬움이 컸다”고 돌이켜봤다.

9회 적시타로 실수를 만회한 박해민은 “마지막 타석에서 만회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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