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150명 모여 축제..작년 '집단감염' 사례에 청주시 긴장

김자아 기자 2021. 5. 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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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충북 청주서 열린 이슬람 종교 행사에서 6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온 가운데, 청주에서 또 다시 이슬람 종교행사 '이드 알피트르'가 열려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이슬람문화센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청주야구장에서 이슬람 종교 축제 '이드 알 피트르'를 진행했다.

'이드 알 피트르'는 이슬람교의 제 2대 축제 중 하나로 라마단(이슬람의 금식시간) 종료를 기념하며 예배 행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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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이슬람 종교행사 '이드 알 피트르'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청주시 제공)


지난해 충북 청주서 열린 이슬람 종교 행사에서 6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온 가운데, 청주에서 또 다시 이슬람 종교행사 '이드 알피트르'가 열려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3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청주이슬람문화센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청주야구장에서 이슬람 종교 축제 '이드 알 피트르'를 진행했다.

'이드 알 피트르'는 이슬람교의 제 2대 축제 중 하나로 라마단(이슬람의 금식시간) 종료를 기념하며 예배 행사 등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은 무슬림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와 경찰은 현장에서 무슬림들의 출입자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여부, 2m 거리두기, 음식물 섭취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앞서 시는 주최 측과 함께 시민 접촉을 차단하고, 참석자 간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는 청주야구장을 행사장소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31일 청주시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는 무슬림 380여명이 참석한 종교행사가 열린 뒤 6명의 집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시는 사전에 행사 개최 여부도 알지 못하는 등 방역관리에 허점을 드러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시는 뒤늦게 행사 참석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였고,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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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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