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베컴의 후계자"..유럽 빅리그 '프리킥 달인'은 누구?
[스포츠경향]
올시즌 유럽 각국의 축구리그가 서서히 막을 내려가고 있다. 우승 팀이 확정된 리그도 나왔고, 득점왕·어시스트 1위 등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윤곽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런 가운데 ‘프리킥 득점왕’이 누구에게 돌아갈지가 시즌 후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라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매체 ‘더월드’는 13일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사우샘프턴)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를 유럽 5대리그 선수 가운데 최고의 프리키커로 꼽았다.
워드-프라우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평이 난 프리킥 명수로 데이비드 베컴을 방불케하는 날카로운 슈팅이 장점이다. 올시즌에만 자신의 득점 8골 가운데 직접 프리킥으로만 4골을 뽑아냈다.
또다른 프리킥의 달인은 워즈-프라우즈와 나란히 4골을 프리킥으로 만들어낸 밀린코비치-사비치다. 190㎝의 큰 키에 당당한 체격을 지닌 밀린코비치-사비치 역시 올시즌 자신이 얻어낸 8득점 중 4골을 직접 프리킥을 통해 얻어냈다.
이들 다음으로 프리킥 득점이 많은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올시즌 3차례 프리킥으로 직접 골망을 갈랐다.
워즈 프라우즈와 밀린코비치-사비치 2명은 올시즌 각각 3경기, 메시는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더월드’는 “프리킥을 직접 차 골을 넣는 ‘프리킥 득점왕’ 대결이 이대로 끝날지, 아니면 메시가 추격해 이들을 따돌릴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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