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가돗 '시오니스트' 논란 재점화
[스포츠경향]
영화 ‘원더우먼’ 시리즈에 출연 중인 배우 갤 가돗이 또 한번 ‘시오니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12일(현지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사흘째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 경찰 충돌로 촉발한 것으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를 두고 갤 가돗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음이 아프다. 내 조국은 전쟁 중이다. 가족과 친구, 민족이 걱정된다. 너무 오래 지속된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일 자격이 있다. 우리의 이웃도 마찬가지다.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상상할 수 없는 적대감이 끝나기를 기도하며, 지도자들이 해결책을 찾아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한다. 더 나은 날을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갤 가돗이 팔레스타인을 이웃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014년 이스라엘 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 당시에도 갤 가돗은 “나의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스라엘 군인 출신인 그는 이처럼 이스라엘 외교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유대민족주의자 ‘시오니스트’란 의혹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갤 가돗이 또다시 이스라엘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원더우먼’ 시리즈 불매 운동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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