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왜 매번 입이..' CCTV 속 범인의 수상한 민낯

2021. 5. 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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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미국에서 백인으로 변장해 1년 가까이 절도 행각을 벌여온 흑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CCTV 등 증거자료 등을 통해서 범인이 밝은 갈색 머리의 백인 남성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이 마스크는 흑인 남성인 용의자를 백인처럼 보이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실제 같았다고 하는데요, 현지 경찰은 그동안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던 미해결 사건들 중에서도 이 남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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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3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사사평론가>

미국에서 백인으로 변장해 1년 가까이 절도 행각을 벌여온 흑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LA 주택가에 지난해 4월부터 동일범의 수법으로 보이는 절도 사건 수십 건이 접수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CCTV 등 증거자료 등을 통해서 범인이 밝은 갈색 머리의 백인 남성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론에도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다가 CCTV 영상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의 입이 움직이지 않은 채 항상 벌어져 있는 것입니다.

정밀 분석 결과 이 남성이 가면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마침내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용의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그의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가발과 안경이 달려 있는 마스크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 마스크는 흑인 남성인 용의자를 백인처럼 보이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실제 같았다고 하는데요, 현지 경찰은 그동안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던 미해결 사건들 중에서도 이 남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말 영화 같은 일이네요,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입니까?

<고현준/사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송금하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개인 일로 우연히 은행을 찾은 베테랑 형사의 예리한 직감에 딱 걸렸습니다.

지난달 29일 울산의 한 베테랑 형사가 야간 근무를 마치고 개인 업무를 보기 위해서 은행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현금인출기 한쪽 구석에서 돈다발을 쌓아 두고 송금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몇 분간 이 남성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던 형사는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불심검문을 했는데요, 형사의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텔레그램으로 지시를 받아서 피해자의 돈을 송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이었던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신문 구인광고를 보고 사람들로부터 돈을 전달받아 송금하는 일만 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 경찰청은 이 영상을 SNS에 소개하면서 보이스피싱 단순 수거책이라고 할지라도 사기죄 방조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얼마 전 지하철 몰카범도 야근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 잠복하다 잡았잖아요, 이번에도 또 야근하고 또 퇴근한 경찰관의 예리한 눈으로 이렇게 잡았는데 이렇게 열심히 일하시는 경찰관 분들 상 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사사평론가>

인도에서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는 소식 다들 잘 알고 계실 텐데 인접국가 네팔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에베레스트 등반객들이 버린 산소통까지 수거해서 환자 치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네팔등산협회가 히말라야를 찾은 등산객들에게 등반 과정에서 쓰고 남은 산소통을 들고 내려와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등반객들은 대부분 쓰고 남은 산소통을 등산로에 버리고 내려오는데요, 의료기반이 열악한 네팔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산소통마저 귀해졌기 때문입니다.

네팔은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됐던 에베레스트 등반을 지난달부터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 기간 동안 3천500개 이상의 산소통이 반입된 것으로 네팔등산협회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팔은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천300여 명으로 한 달 전, 303명의 30배가 넘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의 병원들은 의료용 산소 부족으로 더는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태이고, 남서부의 한 병원 같은 경우에는 의료진과 병상이 부족해 환자들이 바닥과 복도에서 잠을 잘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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