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에이브럼스, 대북전단 논란에 "표현의 자유" 언급

박대로 2021. 5. 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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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주한미군·유엔군 사령관이 이임을 앞두고 실사격 훈련 부족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3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 환송행사에서 "연합 실사격 훈련 제한 문제, 미군기지에 대한 일상적 접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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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환송행사
"실사격훈련·미군기지 접근 해결해야"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서욱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맞이 의장행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거수경례를 나누고 있다. 2021.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주한미군·유엔군 사령관이 이임을 앞두고 실사격 훈련 부족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13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 환송행사에서 "연합 실사격 훈련 제한 문제, 미군기지에 대한 일상적 접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중대한 위협을 하는 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야하고 한미가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며 "같이 갑시다라는 구호는 그저 선전 문구가 아니다. 동맹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계속해서 땀을 흘려야 전시에 피를 흘리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잠재적 세력도 어떤 경우에도 한국에 대한 우리의 방호 의지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북한 위협에 외교와 억제를 통해 대응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전단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논란에 관한 언급도 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가 공유하는 가치가 동맹의 버팀목"이라며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집회의 자유, 종교의 자유, 법치주의 등이 자유민주주의의 필수 요소다. 한미 양국 사람들은 이런 가치들을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7일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과 이동하고 있다. 2021.03.17. photo@newsis.com

서욱 국방장관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했다"며 "전통적인 군사 위협과 비전통 위협이 공존하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평화의 방향으로 풀어나가고 동맹 현안을 푼 것은 에이브럼스 사령관 덕분"이라고 덕담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은 "에이브럼스 장군은 역동적인 한반도 상황에서 한미 공조와 전폭적 지원으로 동맹의 진정한 파트너가 됐다"며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파이트 투나이트(즉시임전) 태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한미동맹 앞에는 함께 풀 도전적 요소가 가로놓여 있는 게 사실"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속 연합방위태세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어떻게 할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어떻게 협력할 지 등 한미 공조가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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