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송유관 가동 재개.."완전 정상화는 시간 더 걸려"

김경희 기자 2021. 5. 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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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을 받은 지 닷새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콜로니얼은 이날 오후 늦게 성명을 통해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니얼은 조지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캐롤라이나 등의 지역에 대한 수송라인 일부를 수동으로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연료 부족 문제 대응과 콜로니얼의 재가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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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킹 공격을 받은 지 닷새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콜로니얼은 이날 오후 늦게 성명을 통해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며칠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콜로니얼은 조지아와 메릴랜드, 뉴저지, 캐롤라이나 등의 지역에 대한 수송라인 일부를 수동으로 재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까지 전반적인 재가동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200만 배럴의 연료를 공급받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연료 부족 문제 대응과 콜로니얼의 재가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토안보부는 원활한 유류 수송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미국 항구 간 상품 수송은 미국 승무원이, 미국산 배로 행해야 한다는 상선법 적용을 유예해달라는 개별 기업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주까지 8천850㎞ 규모의 송유관으로 하루 250만 배럴의 휘발유와 디젤유, 난방유, 항공유 등을 실어나릅니다.

인구가 많은 미 동부 해안 일대 석유 공급 중 45%를 책임지며, 이 회사 송유관에 의존하는 소비자는 5천만 명이 넘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IT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모든 송유관 시설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신생 해킹 범죄단체인 다크사이드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공식 발표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취재원 등을 인용해 회사가 해커들이 요구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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