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자본주의 경계.."물먹은 담벼락처럼 무너져"

김아영 기자 입력 2021. 5. 13.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자본주의 문물이 유입되면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자본주의의 복귀라는 비극적 사태가 빚어지게 된 원인의 하나는 바로 자본주의 생활양식의 침습을 막지 못한 데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자본주의 문물이 유입되면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주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고유한 생활양식이 흐트러지면 아무리 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 해도 취약해지기 마련"이라면서 "결국 물먹은 담벽처럼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 역사의 심각한 교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자본주의의 복귀라는 비극적 사태가 빚어지게 된 원인의 하나는 바로 자본주의 생활양식의 침습을 막지 못한 데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청년들 속에서 나타나는 이색적이며 퇴폐적인 생활 풍조에 대해서 각성있게 대하지 못하고 예사롭게 여겼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해 남한영상물 유포자의 최고형량을 사형으로 상향한 바 있습니다.

또 이를 시청한 경우에 대해 최대 징역을 기존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해 외부 문물에 대한 통제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