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재정난으로 루카쿠·라우타로 매각" [伊매체]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입력 2021. 5. 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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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인터밀란 로멜루 루카쿠가 13일 AS로마전에서 쐐기골을 넣은 뒤 동료에게 손짓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인터밀란이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지만 재정 문제로 간판 스타들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3일 “인터밀란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타이틀을 따냈지만 재정 문제로 루카쿠와 라우타로가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로멜루 루카쿠에 대해 맨체스터시티와 첼시가 관심을 보내고 있으며 인터밀란은 1억2000만 유로의 몸값을 책정하고 제안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밀란은 구단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구단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터밀란은 모기업인 쑤닝 그룹이 흔들리며 그 파고가 더욱 크다. 이미 우승 후 선수단에 연봉 삭감을 요청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구단은 재정 확보를 위해 팀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루카쿠도 내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루카쿠는 리그 22골을 비롯 올 시즌 42경기에서 28골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어왔다.

인터밀란의 사정을 알고 루카쿠를 탐내는 구단이 꽤 있다. 세르히오 아궤로와 결별한 맨체스터시티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떠오른다. 여기에 티모 베르너의 부진에 속앓이를 하는 첼시도 후보로 꼽힌다.

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도 매각 대상으로 꼽혔다. 라우타로도 바르셀로나, 아스널, 리버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우승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인터밀란은 현실적인 재정 문제로 팀 주축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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