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이끄는 손, MZ세대 [창간 48주년 MZ세대를 엿보다]

2021. 5.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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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을 만나, 더욱 빠르게 세상의 경계들을 무너뜨리고 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메타버스의 부상과 금융업의 변화'라는 보고서에서 "메타버스는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 온·오프라인 연결이라는 기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금융사의 업무방식, 고객니즈,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MZ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금융콘텐츠 개발을 검토하고 디지털 체험에 특화된 복합점포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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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한계 넘어 온·오프라인 연결
금융사 '전방위 합종연횡' 나서

#미국의 여신사 ‘캐피털 원(Capital one)’은 증강현실(AR) 기반의 자동차대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실물 자동차를 찍으면 해당 차량에 필요한 대출 정보를 제공한다. 예상 대출액은 물론 실제 대출도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DGB금융지주는 최근 경영진 회의를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진행했다. 사용자 2억명이 넘는 제페토는 가상현실(VR)과 AR 기반의 가상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의 대표 플랫폼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가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을 만나, 더욱 빠르게 세상의 경계들을 무너뜨리고 있다. ▶관련기사 4·5면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메타버스의 부상과 금융업의 변화’라는 보고서에서 “메타버스는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 온·오프라인 연결이라는 기술적 특성을 바탕으로 금융사의 업무방식, 고객니즈,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MZ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금융콘텐츠 개발을 검토하고 디지털 체험에 특화된 복합점포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19년 455억 달러(약 50조원) 규모인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 기준 1조5429억 달러(약 1700조 원) 규모로 급성장을 예상했다.

금융사들의 합종연횡은 이미 시작됐다. 하나은행은 자산관리분야에 게임을 접목하기 위해 넷마블과 손 잡았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진옥동 행장이 직접 게임사 넥슨 본사를 찾아, 데이터 기반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도 엔씨소프트와 인공지능(AI) 관련 합작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사가 사실상 금융투자업 진출을 선언한 곳도 있다. 위메이드는 12일 분기실적 발표 후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을 적용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며,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마켓 설립과 메타버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메타버스 기업으로 확장을 밝힌 것이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소비자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이 반드시 금융회사일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 다양한 서비스에 즐거움까지 느끼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을 불러모으려면 자사 플랫폼에서 더 즐겁고 재미를 느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금융투자업계를 덮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앱이 SNS와 융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토스와 핀크 등 금융앱은 친구에게 메시지 등을 보내거나 금융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고, 하나은행도 하나원큐에서 지난달부터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다른 사람의 금융 일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팔로우할 수 있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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