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팩트

'백신 달라' 황교안 방미 행보, 여야 '나라 망신' 비판 [TF사진관]

이새롬 입력 2021. 05. 13. 12:24

기사 도구 모음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방미 행보를 놓고 여야의 비판이 이어졌다.

황 전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코로나 19) 백신 1000만 회분에 대한 지원을 (미국에) 부탁했다"며 그 지원 대상을 "국민의힘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부탁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방미 중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면담한 뒤 배웅하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 페이스북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방미 행보를 놓고 여야의 비판이 이어졌다.

황 전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코로나 19) 백신 1000만 회분에 대한 지원을 (미국에) 부탁했다"며 그 지원 대상을 "국민의힘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부탁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단히 심각한 행보"라며 "최소한 전직 총리께서 보이실 행보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먼 미국까지 가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것이 정말 올바른 상식을 갖춘 거냐 고 묻고 싶고, 미국 고위 관료들이나 전문가들이 볼 때 대한민국 전직 총리가 와서 대한민국 욕을 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 페이스북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잰 숄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를 만나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 페이스북

황 전 대표가 워싱턴 DC의 백신 접종 지정 장소를 들러 현장을 보고 있다. /황 전 대표 페이스북

황 전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21세기판 "기브미 초콜렛", 참 슬픕니다'라며 "미국엔 코로나19 백신이 넉넉하다. 말 그대로 쌓여 있다. 그 모습이 퍽 이질적이어서 한참을 바라봤다"고 적었다. /황 전 대표 페이스북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중하기 바란다. 백신까지 편 가르기 도구로 이용하는 전직 총리의 어설픈 백신 정치가 국민들을 짜증하게 하고 있다"고 황 전 대표 행동을 비판했다.

사태가 커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황 전 대표는 13일 입장을 내고 "오로지 청와대, 정부, 여당을 독려하기 위한 수사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저는 '국민 편가르기'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또 "장 의원님을 비롯해 이 일로 마음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린다"며 "다급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한 절규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미국을 7박 8일 일정으로 방문해 캠벨 조정관과 마크 내퍼 국무부 부차관보 등 행정부 인사를 비롯해 정계, 재계,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났으며,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