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달라' 황교안 방미 행보, 여야 '나라 망신' 비판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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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방미 행보를 놓고 여야의 비판이 이어졌다.
황 전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코로나 19) 백신 1000만 회분에 대한 지원을 (미국에) 부탁했다"며 그 지원 대상을 "국민의힘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부탁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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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방미 행보를 놓고 여야의 비판이 이어졌다.
황 전 대표는 11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와 보도자료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차원에서라도 (코로나 19) 백신 1000만 회분에 대한 지원을 (미국에) 부탁했다"며 그 지원 대상을 "국민의힘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있는 서울·부산·제주 등이라도 부탁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대단히 심각한 행보"라며 "최소한 전직 총리께서 보이실 행보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먼 미국까지 가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것이 정말 올바른 상식을 갖춘 거냐 고 묻고 싶고, 미국 고위 관료들이나 전문가들이 볼 때 대한민국 전직 총리가 와서 대한민국 욕을 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중하기 바란다. 백신까지 편 가르기 도구로 이용하는 전직 총리의 어설픈 백신 정치가 국민들을 짜증하게 하고 있다"고 황 전 대표 행동을 비판했다.
사태가 커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황 전 대표는 13일 입장을 내고 "오로지 청와대, 정부, 여당을 독려하기 위한 수사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저는 '국민 편가르기'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다. 또 "장 의원님을 비롯해 이 일로 마음 상하신 분이 계시다면, 사과드린다"며 "다급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한 절규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지난 5일 미국을 7박 8일 일정으로 방문해 캠벨 조정관과 마크 내퍼 국무부 부차관보 등 행정부 인사를 비롯해 정계, 재계,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났으며,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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