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아시아계에 망치 휘두른 여성 노숙자 체포

김경희 기자 입력 2021. 5.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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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시아계 여성에게 망치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 증오범죄 수사팀이 노숙인 37세 여성 에보니 잭슨을 폭행과 무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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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아시아계 여성에게 망치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 증오범죄 수사팀이 노숙인 37세 여성 에보니 잭슨을 폭행과 무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잭슨은 지난 2일 오후 8시 40분 뉴욕 맨해튼 중심지 거리에서 지나가던 31세와 29세 아시아계 여성 두 명의 머리와 팔 등을 망치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잭슨은 두 여성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벗어라"고 소리쳤으며 곧 망치를 한 여성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습니다.

공격받은 여성들은 이마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이 늘어나는 중에 발생한 것이어서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NYPD 트위터,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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