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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드러난 손정민씨 친구 행적.."오전 4시20분 경사면에 혼자 누워 있어"

이희경 입력 2021. 05. 13. 16:17 수정 2021. 05. 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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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22)씨 친구 A씨의 사건 당일 행적이 경찰 추가 조사결과 드러났다.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20분 한 시민이 한강과 가까운 경사면에서 잠들어있던 A씨를 깨웠던 사실을 경찰이 확인한 것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42분 뒤인 오전 4시20분쯤에 A씨가 가방을 메고 한강 잔디 끝 경사면(사진)에 누워 잠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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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목격자 진술 통해 확인
손정민씨의 친구 A씨가 지난달 25일 새벽 4시 20분쯤 발견된 장소. 서울경찰청
 
한강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22)씨 친구 A씨의 사건 당일 행적이 경찰 추가 조사결과 드러났다.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20분 한 시민이 한강과 가까운 경사면에서 잠들어있던 A씨를 깨웠던 사실을 경찰이 확인한 것이다. 이 시민은 A씨를 깨울 당시 손씨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아울러 A씨가 오전 3시38분까지 손씨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 역시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오전 3시38분부터 오전 4시20분 사이에 손씨가 사라졌다고 보고, 추가 행적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13일 목격자 진술을 통해 손씨 실종 당일 A씨의 추가 행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3시38분까지 손씨와 친구 A씨는 돗자리 부근에서 같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3시38분이라고 정확히 이야기하는 건 3시37분에 친구가 통화를 하고 있었고, 옆에 손씨가 앉아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거기까지는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42분 뒤인 오전 4시20분쯤에 A씨가 가방을 메고 한강 잔디 끝 경사면(사진)에 누워 잠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목격자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잠들어 있는 것을 본 한 시민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깨웠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된 사실로 봐도 된다”면서 “목격자가 친구를 깨울 때 손씨에 대해서는 못 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잠들어 있던 경사면이 한강에 가까운 곳이어서 강에 빠질 수도 있는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돗자리 깔고 술 먹은 장소가 있으면 10m 뒤에 경사면이 있고 경사면 끝에 낚시할만한 공간이 있다. 한강 수면에 따라서 거기가 잠기기도 하고 방파제처럼 돼 있다”면서 “당시에는 물에 잠기지 않았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바로 강에 빠질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목격자가) 지나가다 위험하다고 봐서 깨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한강경찰대가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중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경사면은 사람이 충분히 내려갈 수 있는 각도로 계단은 없다. 전부 나무나 잔디, 수풀로 덮여져 있으며 등산길처럼 사람이 통행할 수 있는 장소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故 손정민씨를 추모하는 꽃과 메모가 놓여있다. 뉴스1
경찰은 A씨의 추가 행적이 확인됨에 따라 손씨가 사건 당일 오전 3시38분에서 오전 4시20분 사이에 실종됐다고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탐문 수사를 통해 손씨 행적을 확인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한 차량 블랙박스가) 154대로 늘었고, 동일 시간대에 출입한 것으로 보여지는 사람들 일일이 탐문수사도 하고 있다”면서 “친구 A씨의 노트북, 어머니 휴대전화, 5시10분 부모와 친구가 같이 현장에 타고 간 차량 블랙박스 등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량을 탐문하는 중에 굉장히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유가치한 제보를 우리가 확인했고, 그건 정밀 확인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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