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접종 임박..두번째 검증 통과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입력 2021. 5.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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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두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도 통과해 품목허가에 다가섰다.

식약처는 13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모더나코비드-19백신주’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논의한 결과 “품목허가가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세 이상에 2회 투여 14일 후 예방효과가 94.1%로 허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사례 등은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안전에 큰 문제는 없다고 봤다.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이상반응은 얼굴이 부어오르는 얼굴 종창 2건 등 총 9건이었으나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는 시점에는 대부분 회복 중이었다. 얼굴 종창은 미용성형시술인 필러 시술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 식약처는 이 부분을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기재하고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mRNA(전령RNA, 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1바이알(약병) 당 10명에 접종할 수 있다. 국내에서 허가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한편, 이달 말부터 백신을 맞게 될 70세 이상 어르신의 사전 접종 예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 70∼74세 어르신의 접종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51.7%로 집계됐다. 또 지난 10일부터 예약을 접수한 65∼69세의 예약률은 38.4%로, 전날 31.3%보다 7.1%p 올랐다.

65∼74세 어르신의 실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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