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승인 관련 "점검 중"

김혜영 기자 입력 2021. 5. 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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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미얀마 민주 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의 승인 여부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오후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국민통합정부를 합법적으로 승인하고 지지할 계획이느냐'고 묻는 질문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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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미얀마 민주 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의 승인 여부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오후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는 국민통합정부를 합법적으로 승인하고 지지할 계획이느냐'고 묻는 질문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미얀마 상황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특징적인 구체 상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상황, 모든 건에 대해서 우리 정부 역시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미얀마의 현 상황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조기에 종식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외교부 당국자도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승인과 관련한 내용을 이해하고 있고, 여러 측면을 두루 보고 있으며, 다른 주요국가들과의 소통 과정에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의 생각과 요청 사항 등에 대해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미얀마 국민통합정부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최근의 시위 양상이 시위대가 신속하게 모여서 시위를 하고 흩어지는 '게릴라 시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대 도시 양곤의 경우 중심가보다는 외곽에서 산발적으로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언제 누가 아세안 차원의 특사로 파견될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아세안을 통한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아세안 차원의 대화와 협상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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