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에 공동투자

김미희 2021. 5.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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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와 카카오벤처스가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에 공동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시니어 인구의 증가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관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고, I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일상 속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이모코그는 효과검증에 성공한 탄탄한 연구실적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춰 다양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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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카카오벤처스, '이모코그'에 꽂혀
장기기억 증진 프로그램 '코그테라' 등 준비 중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와 카카오벤처스가 디지털 헬스 스타트업에 공동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에 주력해 온 네이버와 카카오가 특정 스타트업에 공동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투자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도 참여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 대비 인지 능력이 감퇴됐으나 일상생활은 수행할 수 있는 치매 전 단계이다. 치매 조기 진단 및 증상 완화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여겨진다.

디지털 치료제(DTx)는 질병 치료를 위해 환자 행동이나 생활양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프트웨어(SW)이다. 환자들의 심리적 거부감이 적어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모코그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들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을 자체 개발해 오프라인 및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스마트폰용 프로그램 ‘코그테라(cogthera)’는 뇌에서 기억 전략과 관련된 영역을 활성화해 장기 기억을 증진시킨다. 지난 15년간 축적한 연구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으며, 논문 5편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모코그 공동창업진은 연구 실적뿐 아니라, 인허가에 필요한 사업 역량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준영 공동대표는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노인정신건강 전문의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환자를 20년간 치료했다. 노유헌 공동대표는 전 중앙의대 해부학교실 교수로서 여러 약물을 통한 뇌 기능 개선을 연구해왔다.

네이버 D2SF와 이모코그(왼쪽) 로고. 네이버 제공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시니어 인구의 증가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관리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고, I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료제의 경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일상 속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이모코그는 효과검증에 성공한 탄탄한 연구실적과 사업역량을 두루 갖춰 다양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기술 스타트업 69곳에 투자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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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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