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1차 접종만으로도 '코로나 사망' 100% 예방 효과"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2021. 5.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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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특히 백신 접종 결과, 1차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100%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13일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특별 브리핑을 열고 60세 이상 연령대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만큼, 백신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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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치명률 5%대로 높아..백신 접종 필요"
AZ·화이자, 전 세계서 13억 회 이상 접종.."안전성 검증"

(시사저널=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월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특별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가운데 방역당국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강조하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특히 백신 접종 결과, 1차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100%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13일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특별 브리핑을 열고 60세 이상 연령대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만큼, 백신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60대의 코로나19 치명률은 1.12%, 70대 5.77%, 80세 이상 18.84%로 60대 이상 치명률은 5.20%에 달했다. 전체 평균 치명률인 1.46%와 비교해 60대 이상부터 급격히 상승하는 것이다. 20대부터 50대의 치명률은 1%를 넘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 10명 중 9.5명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자의 감염은 위험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한 차례라도 받은 경우 사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을 한 번이라도 맞으신 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하신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100%의 사망 예방 효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접종자 중 60세 이상 대상자를 미접종군과 1차 접종군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미접종군에서 100명당 3.7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때 접종군에서는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다시 말해 1회 접종으로도 사망 예방 효과는 100%에 이른다는 의미다. 감염 예방 효과도 89.5%에 달했다.

5월1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60세 이상 접종자 99.8%, 이상반응 없어…0.2% 중 대부분은 '경증'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도 강조했다. 추진단은 "AZ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전 세계에서 이미 13억 회 이상 접종된 백신"이라며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이상반응 신고율도 이미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유럽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럽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최소 0.2%(독일)에서 1.9%(덴마크)까지 나타났고, 한국은 현재 0.5% 수준이다. 국내 백신 접종 1만 명당 사망 건수는 유럽(0.2~1건)과 비교해도 최저 수준인 0.2명이었다.

60대 이상의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도 적은 편이었다. 백신 1차 접종을 한 60대 이상 접종자의 99.8%는 특별한 이상반응이 없었고, 이상반응을 신고한 0.2% 중의 91.6%도 발열·근육통 등 일반적인 수준의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정 추진단장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은 건강 지킴이면서 생명지킴이"라며 "접종으로 감염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은 물론 손자·손녀·자녀 등 소중한 가족과 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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