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에 "동향 주시"

김혜영 기자 2021. 5.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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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에서 자행되는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유감이나 우려 표명이 아닌 "국제사회의 동향을 주시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다만, '신장 위구르족 탄압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볼 수 있는 거냐'는 후속 질의에 "국제사회의 우려와 동향에 관심을 갖고 주시 중"이라는 답변만 재차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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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에서 자행되는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유감이나 우려 표명이 아닌 "국제사회의 동향을 주시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오후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G7 외교장관들이 최근 신장 위구르족 문제에 깊은 유감을 표했고, 미 국무부는 중국이 종교 탄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한국 정부는 어떤 입장'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의 우려와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시 중"이라며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에 대한 우리 정부의 중시 입장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다만, '신장 위구르족 탄압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볼 수 있는 거냐'는 후속 질의에 "국제사회의 우려와 동향에 관심을 갖고 주시 중"이라는 답변만 재차 확인했습니다.

사실상 중국이 직접 얽혀 있는 신장 위구르 등의 인권 문제에서는 우려나 유감 표명 없이 원론적으로 대응한 것이어서 인권 문제에 대한 선택적 대응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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