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달리고' 김하성, DH 1·2차전6타수 2안타..장타에 도루까지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입력 2021. 5. 13. 17: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타격과 주루에서 모두 활약했다.

김하성은 1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방문 경기 더블헤더 1·2차전에서 6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다. 두 경기 모두 3타수 1안타를 쳤다.

1차전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선발 존 그레이의 초구 시속 151㎞ 직구를 건드렸다. 타구는 느리게 굴렀고, 콜로라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달려왔으나 공을 잡지 못했고 김하성은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곧바로 2루 도루에도 성공한 김하성은 4월17일 LA 다저스전 이후 26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도루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0-0이던 2회초 2사 1루에서 콜로라도 좌완 선발 오스틴곰버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보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1.1마일(약 163㎞)이었다. 콜로라도 우익수 찰리 블랙먼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하자, 김하성은 재빠르게 3루까지 도달했다. 기록은 우익수 쪽 2루타에 이은 우익수 포구 실책이었다. 그 사이 1루 주자 오스틴 놀라는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타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지만, 김하성의 장타로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얻었다.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장타다.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장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1에서 0.203(74타수 15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는 1승씩을 주고받았다.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외야수 윌 마이어스, 1루수 에릭 호스머, 유틸리티 플레이어 유릭슨 프로파르, 백업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선발 라인업 구성에 애를 먹었다. 더블헤더 1·2차전에서 김하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2루수 자리가 익숙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나섰다. 터커피타 마르카노가 2루 자리를 맡았다. 그리고 1차전에서는 샌디에이고가 5-3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콜로라도가 연장 8회말 2사 3루에서 터진 조시 푸엔테스의 중견수 쪽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