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 투싼 생산 중단한다..車 반도체 보릿고개 본격화

이균진 기자,신건웅 기자 2021. 5. 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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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투싼 생산을 중단한다.

유 본부장은 사과문에서 "현재 차량 인도 지연의 주된 원인은 차량용 본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있다"며 "현대차는 반도체 소싱 대체 공급사를 발굴하고, 생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의 가동을 지난 6~7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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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근 출고 대기 중인 고객에게 사과문 발송하기도
"인도 지연 원인은 車 반도체..대체 공급사 발굴 등 노력"
6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납품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이날부터 7일까지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2021.5.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신건웅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투싼 생산을 중단한다. 5월 차량용 반도체 '보릿고개'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을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5공장 52라인은 17~18일, 20~21일 4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울산5공장 가동 중단은 에어백제어장치(ACU) 결품으로 라인 가동이 불가능해진 것이 원인이 됐다.

최근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 등으로 출고 일정이 지연되자 출고 대기 중인 고객들에게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유 본부장은 사과문에서 "현재 차량 인도 지연의 주된 원인은 차량용 본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있다"며 "현대차는 반도체 소싱 대체 공급사를 발굴하고, 생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의 가동을 지난 6~7일 중단했다.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과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도 휴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수요 회복과 외부 요인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5월도 4월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생산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는 돼야 차량용 반도체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차량용 반도체 생산량이 극적으로 늘어나긴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의 추가적인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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