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규제완화 고려"..최태원 "필요한 건 풀어야"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5. 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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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박병석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예방했다.

최 회장이 국회를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후 처음이다.

박 의장은 SK그룹 회장이기도 한 박 회장에게 “선친께서 전경련 회장을 할 때 제가 (기자로) 취재를 했던 사람”이라며 고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박병석 의장은 또 최 회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호평하며 “기업가 정신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창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ESG 경영이라는 게 적당히 돈 버는 용도로 포장되면 안 되는 것 같다. ESG에 위배되거나 하면 기업의 생존이 왔다 갔다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의장은 “우리 기업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느냐는 문제가 있고, 그런 점에서 기업과 국회, 정부는 따로 갈 수가 없다”면서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국회도 규제 완화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회장은 “규제를 풀었을 때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관찰해서 필요한 건 풀고, 그렇지 못한 건 계속 규제해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만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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