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돌연 자진사퇴..임혜숙 놓고 여야 줄다리기

백운 기자 2021. 5.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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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3일) 낮에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야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제 충분하지 않냐는 여당과, 다른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는 야당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한 차례 더 협상을 벌였지만, 이제 충분하지 않냐는 여당과 임혜숙 과기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라는 야당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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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3일) 낮에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후에도 여야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제 충분하지 않냐는 여당과, 다른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야 한다는 야당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국회 상황은, 백운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낮 1시, 국회의장 주재로 모인 여야 원내대표는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을 위한 당인지, 코로나를 위한 당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협의를 해서….]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의장님 있는 자리에서 제가 말씀은 안 드리겠는데, 말씀이 좀 과하십니다.]

이 발언 직후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박 후보자는 배우자의 도자기 불법 반입 의혹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걸 부인하기 어렵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해수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건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현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는 5번째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 후보자가 청와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며 다른 청문 절차가 신속히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야 원내대표는 한 차례 더 협상을 벌였지만, 이제 충분하지 않냐는 여당과 임혜숙 과기 장관 후보자도 물러나라는 야당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박준영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만큼은 적어도 부적격자로서 다른 사람을 선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습니다만….]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에게 민심을 전달하겠다며 내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의원 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급랭한 정국은 이달 하순으로 예상되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CG : 류상수) 

▷ [현장] 총리 후보자 임명 표결…국민의힘 전원 퇴장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18046 ]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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