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 '사프란'.. "항우울제 효과 높여"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5. 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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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신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프란이 항우울제의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주 후 연구 대상자들에게 진행한 몽고메리 오스버그 우울증 평가 척도(MADRS)에 따르면, 사프란 추출물을 복용한 참가자의 우울 척도가 위약을 복용한 참가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프란을 복용한 연구 대상자에게 우울증 증상 감소 외에도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즐거움을 느끼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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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향신료 사프란이 항우울제의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향신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사프란이 항우울제의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머독대학교의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최소 8주 이상 복용 중인 18~65세의 참가자 1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를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분류해 한 그룹에는 매일 사프란 추출물 14mg을, 다른 한 그룹에는 매일 위약 14mg을 제공했다. 8주 후 연구 대상자들에게 진행한 몽고메리 오스버그 우울증 평가 척도(MADRS)에 따르면, 사프란 추출물을 복용한 참가자의 우울 척도가 위약을 복용한 참가자보다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프란을 복용한 연구 대상자에게 우울증 증상 감소 외에도 수면의 질이 개선되고 즐거움을 느끼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로프레스티 박사는 "이 연구는 사프란이 항우울제의 천연 보충제로 사용되면 항우울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라고 말했다.

사프란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로, 꽃 속에 있는 1개의 빨간 암술을 따서 말린 것이다. 한 개의 구근에서 2~3송이의 꽃이 피기 때문에, 1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160개의 구근을 채취해 200~500개의 암술을 말려야 한다. 주로 생선요리에 이용되며 파에야, 리소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프란은 지혈, 생리불순, 냉증 진정 효과가 뛰어나고 스트레스, 불안증, ADHD 등 정신질환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약리학 저널(Journal of Psychopharmac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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