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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든 소녀' 광고에 日 시끌..새치기 접종 '눈총'

유성재 기자 입력 2021. 05. 13. 20:57 수정 2021. 05. 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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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가 6, 7천 명대를 오가는 일본에서 코로나 긴급사태가 연장된 가운데, 정부 방역을 강하게 비판하는 신문 광고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이 죽창으로 싸우라는 것인가, 이대로라면 정치에 의해 죽게 될지 모른다며 일본 정부의 코로나 방역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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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가 6, 7천 명대를 오가는 일본에서 코로나 긴급사태가 연장된 가운데, 정부 방역을 강하게 비판하는 신문 광고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령자 대상 백신 접종 관련한 문제도 계속 불거지고 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평양전쟁 당시 창술 연습을 하는 소녀의 얼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합성된 사진.

백신도, 치료제도 없이 죽창으로 싸우라는 것인가, 이대로라면 정치에 의해 죽게 될지 모른다며 일본 정부의 코로나 방역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출판사가 일간지 3곳에 낸 이 광고가 화제가 되면서, SNS에는 "속이 시원하다", "목소리를 내줘 고맙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이야마/학생 : 광고의 내용에 찬성합니다. 이렇게 참기만 하는 대회를 끝내달라고 하는 점이요.]

일본 정부는 이번 주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했지만, 곳곳에서 문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산 오류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인터넷 예약이 일시 중단됐고, 고베시에서는 배달 실수로 상온에 노출된 백신 1천 명분이 폐기됐습니다.

또 이바라키현 한 마을에서는 40대 촌장과 간부 11명이 고령자 접종에 앞서 지난달 말 백신을 먼저 맞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가토노/시로사토 촌장 :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고, 접종에 문제 없습니다.]

접종을 취소한 의료인 몫을 사용했다는 해명이지만, 지위를 이용해 새치기 접종을 받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관리 부실과 특혜 논란으로 백신 접종을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원형희)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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