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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운 스키니진, 찢어버려'.. M세대 VS Z세대 '청바지 전쟁'

이정원 기자 입력 2021. 05. 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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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가 바로 앞세대인 M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의 출생자)의 유행을 저격하며 온라인상에서 '스키니진 전쟁'을 벌이고 있다.

M세대가 선호하는 몸에 달라붙는 청바지 '스키니진'이 촌스럽다고 조롱하며 헐렁한 청바지가 Z세대의 패션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MZ세대 간 스키니진 전쟁이 Z세대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Z세대 이용자들은 M세대에서 유행하는 스키니진을 버리거나 불태우는 등의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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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가 스키니진을 자르고 불에 태우는 모습/사진제공=momohkd TikTok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가 바로 앞세대인 M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의 출생자)의 유행을 저격하며 온라인상에서 '스키니진 전쟁'을 벌이고 있다.

M세대가 선호하는 몸에 달라붙는 청바지 '스키니진'이 촌스럽다고 조롱하며 헐렁한 청바지가 Z세대의 패션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MZ세대 간 스키니진 전쟁이 Z세대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Z세대가 많이 활용하는 틱톡(TikTok)에는 'M세대 vs Z세대'를 다루는 영상이 매달 수만개씩 올라오고 있다.

Z세대 이용자들은 M세대에서 유행하는 스키니진을 버리거나 불태우는 등의 영상을 올렸다. '스키니진 반대(no skinny jeans)'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어려보이고 싶다면 스키니진을 버려야 할 것"이라는 익살스러운 충고를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Z세대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패션을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옷에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몸에 맞는 옷을 입겠다'는 것이다. 그들은 신체를 꽉 조이는 청바지를 입으려고 극한의 다이어트에 나서는 M세대의 사고방식을 거부한다.

미국의 의류학자 엠마 매클랜던은 "스키니진에 대한 논쟁은 계급, 나이, 사회적 위치, 젠더 등 다양한 이슈와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스키니진 광고는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을 강조해 왔다"며 "Z세대는 옷에 맞춰 다이어트한다는 고정관념을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Z세대는 올바른 소비 뿐만 아니라 자기개발도 중시한다. Z세대는 '오하운(오늘하루운동)', '미라클모닝(아침 일찍 일어나 독서, 운동 등 자기 관리를 하는 것)' 등 자기 관리를 일상으로 삼는다. '오하운'은 20대가 운동 인증샷, 챌린지 등을 하며 인간관계를 넓힌다는 새로운 측면에서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트렌드코리아 2021'에서 꼽은 키워드 중 하나다.

이정원 기자 linda052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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