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맞았고 실외에 있다면 마스크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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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13일(현지시간) CBS에 출연해 "백신을 맞았다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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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13일(현지시간) CBS에 출연해 "백신을 맞았다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발이 걸려 넘어질 듯이 완전히 밀집한 상황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이는 매우 드문 일이겠지만, 그러면 마스크를 써라"라고 밝힌 뒤 "하지만 그 외의 경우, 백신을 접종했고 실외에 있다면 마스크를 치워라. 그걸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이런 (태도의)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말 업데이트한 마스크 착용 지침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상황을 사람들이 극도로 붐비는 환경으로 특정해 CDC 지침보다 조금 더 나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CDC 지침은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소규모 실외 모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낯선 사람들이 있는 대규모 군중 속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어린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이 의무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나는 우리가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하는지 확실히 모르겠다"며 "하지만 뭔가를 의무화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그것(의무화)은 보통 많은 반발, 이해할 만한 반발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CDC가 12∼15세 청소년에게 사용하라고 권고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장기적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는 부모들을 향해 "(백신의) 안전성 프로필은 상당히 확고하고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상시험 기간을 포함해 이 백신을 맞은 지 이제 거의 1년이 된 사람들도 "누구나 눈치 챌 수 있는 장기 부작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부모들이 자녀에 대해 우려하고 의구심을 가지는 것은 전적으로 정상적이라며 이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성인보다 중증을 앓을 위험이 낮지만 "우리는 젊은 사람들이 심각한 곤경에 처하는 것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아주 낮은 비율이지만 심각한 곤경이다"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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